모델3 썸네일형 리스트형 볼보 S60을 살래? 테슬라 모델3를 살래? 얼마전 다른 기자들과 식사를 하다가 이런 질문이 나왔습니다. ‘볼보 S60하고 테슬라 모델3 중에 어떤 걸 살래요?’ 무슨 이상형 월드컵 같은 질문이었는데, 그 날 있었던 다른 것보다 쉽게 고르기 어려운, 박빙의 질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 생각하다가 이렇게 답했습니다. “집밥이 가능하면 모델3요.” 집에서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 없다면 볼보 S60을 조금 더 선호한다는 뜻이기도 했습니다. 모델3도 물론 매력적인 차임에는 분명하지만 집밥을 할 수 없다면 충전하는 데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날 다른 기자들도 의견이 갈린 걸로 기억하는데, 의외로(?) 결정하기 쉽지 않은 질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볼보 S60, 테슬라 모델3 둘 다 시승을 해봤는데, 두 차량 모두 ‘또 .. 더보기 늘어나는 테슬라, 충전 문제는 어떻게? 저는 테슬라는 두 번 시승했습니다. 3월달에 모델3, 7월달에 모델S를 타봤는데, 시승루트를 짜는게 고민이었습니다. 일반적인 내연기관차, 최소한 하이브리드차는 어렵지 않게 주유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기차, 특히 테슬라의 경우 전용 충전시설인 슈퍼차저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가야 장거리 운전 시 마음이 편할 것 같았습니다. 모델3 시승때는 강릉, 모델S에서는 군산으로 갔는데, 모두 슈퍼차저가 위치한 곳이었죠. 테슬라 동호회에서도 점점 슈퍼차저를 방문하는 차주들이 늘어나고 있고 충전이 점점 어려워진다는 반응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3월, 강릉 슈퍼차저에 갔을 때는 1시간 넘게 대기를 해야 했습니다. 지금은 달라졌을 수 있는데 당시에는 8기 중 4기는 유럽형, 4기는 미국형이었죠. 모델3는 최신형이.. 더보기 계속되는 ‘테슬라’ 돌풍, 이제는 변수가 아닌 상수 제가 2018년 8월 테슬라 청담스토어에서 ‘모델X’를 봤을 때만해도 테슬라가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을 줄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하반기 보급형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모델3’가 나오면서 실적이 급상승했습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6월에 테슬라는 2827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에 이어 4위입니다. 올해 6월까지 누적은 7079대로 위에 언급한 3개사에 폭스바겐(7409대)에 이어 5위에 오를 정도입니다. 이 중 모델3는 6월 2812대, 상반기는 6839대네요. 이 정도되면 수입차 업계에서도 무시못할 수준입니다. 저는 과거 테슬라가 사전계약에 비해 생산량이 따라가지 못하는, 이른바 ‘생산지옥’에 빠졌을 때 망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기도 했습니.. 더보기 이전 1 다음